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 새로움 없이 끝내지 못한 일거리들을 붙잡고 있다가 허리가 아프고, 의지가 약해지고 결국 새벽 5시에 집으로 돌아와 전기장판을 켜고 누웠다. 지겹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 흔들거리는 집, 새벽 버스 소리,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방지턱 넘어가는 자동차 소리, 귀에서 나는 삐 소리, 핸드폰으로 쓰고 있는 타자음 소리. 모든 것이 지금 2023년 첫날 특별함 없이 흘러가는 지금의 시간, 새벽 6시 26분. 심장이 가끔씩 찌릿한데 혈관이 문제인가. 병원을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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